'주저리주저리'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2/01/29 20120128
- 2011/09/14 오늘의 테마 - 사랑고백
- 2011/03/29 20110329 넋두리
- 20120128
- iMPrEsSioN
- 2012/01/29 01:54
- 오늘하루, 주저리주저리
하루종일 그 사람 생각이 날 때가 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만나면 말을 건다거나 뭘 할 것도 아니지만
우연히라도 지나치거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책상에 놓인 저 컵처럼,
혹은 침대에 놓인 인형처럼
한 자리에 계속 있는다면 그저 바라볼 수 있을텐데.
그렇게 된다면 간절함이 덜해져서 상태가 나아질 수도 있을텐데.
- 미니 ^-^☆
P.S. 1: 올 겨울 세번째 목도리를 짰다.
P.S. 2: 내일은 집을 구하러 돌아다닐 예정이다.
P.S. 3: 벌써 월요일이 두렵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만나면 말을 건다거나 뭘 할 것도 아니지만
우연히라도 지나치거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책상에 놓인 저 컵처럼,
혹은 침대에 놓인 인형처럼
한 자리에 계속 있는다면 그저 바라볼 수 있을텐데.
그렇게 된다면 간절함이 덜해져서 상태가 나아질 수도 있을텐데.
- 미니 ^-^☆
P.S. 1: 올 겨울 세번째 목도리를 짰다.
P.S. 2: 내일은 집을 구하러 돌아다닐 예정이다.
P.S. 3: 벌써 월요일이 두렵다.
- 오늘의 테마 - 사랑고백
- eXprEsSioN
- 2011/09/14 22:14
- 사랑고백, 오늘의테마, 주저리주저리
사랑고백. 캬아. 마지막으로 고백을 한지 어언....10년이 지났나??
참 여러 방식으로 '내 마음을 전달'했었드랬다.
편지, 전화, 직접 말하기, 선물과 함께 수줍게....
그런데 불행히도 오늘은 사랑고백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노하우를 알려주는 글을 쓰려는 게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티를 내지 않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고 싶다.
고백을 할 수 없는 상황.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이 나에게 그 어떤 호감도 갖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들 때가 아닐까?
분명 나보다 더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나를 딱히 신경쓰지도 않고,
나에게 베푸는 친절은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일 때.
그런 상황에서 '고백'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단순한 자기 만족 아닐까?
방금 읽은 책의 구절에서 "어떤 사람이 예기치도 않게 열정적 사랑을 고백하는 아주 일상적인 경험"에서 "이에 대한 최초의 반응으로, 가능한 긍정적인 응답보다 앞서 일어나는 것은 외설적이고 난폭한 어떤 것이 침입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사랑 고백의 폭력성'이랄까. 이 책에 따르면 영화 "21그램"에 적절한 예시가 나온다. 폴이라는 남자가 크리스티나라는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그 다음번에 만났을 때 크리스티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알다시피 당신은 나로 하여금 온종일 생각에 몰두하게 했어요. 나는 지난 몇 달간 아무와도 얘기를 나누지 않다가 겨우 당신을 알게 되었고, 당신에게 말을 건넬 필요까지 생겼어요 [...] 생각하면 할수록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도대체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버린 거죠? 말해봐요. 나는 당신이 그걸 다 말해버린 게 싫어요. 이제 막 알게 된 여자에게 뚜벅뚜벅 걸어와 좋아한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거에요. 당신은-그럴-수-없어요. 당신은 여자가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느끼는지 알지 못해요. 알다시피 나는 혼자에요. 나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이 말을 하고 그녀는 폴에게 키스를 퍼붓는다(고 책에 나와있다. 난 영화를 보지 못했으므로 책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크리스티나 역시 폴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는 건데, 왜 불평을 하는 것인가? 요점은, 폴에게 대체 무슨 권리로 자신의 욕망을 불러일으켰냐는 점인 것이다.
이렇듯 고백은 단순히 '내 마음을 너에게 전하고 싶어'로 끝나지 않는다.
고백은 암묵적으로 "난 널 좋아해. 너도 그런 마음이었으면 좋겠고, 우리 둘의 마음이 똑같아서,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비등해서 이제부터 함께했으면 좋겠어. 만약 네가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난 큰 상처를 입을거야."라고 말하는 것에 다름없다. 즉 상대방에게 어떤 답을 요구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그를 진정 '사랑'하고 '배려'한다면 그런 '폭력'을 가할 수 있을까?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그 어떤 경우에라도 기분 좋은 거라고. 고백을 받고 기분이 상할 사람은 없다고. 그러니 너의 마음을 전하라고. 상대방이 너와 같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그는 기뻐할 것이라고.
난, 아니다. 나는 관심없던 사람이 나에게 사랑고백을 하면 당황스러우면서 그 사람이 싫어진다.
왜 나의 일상에 그의 '일방적인' 감정을 던져놓는것인가? 난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는데.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이 세상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아무런 위안이 되지 않는다.
난 그 사람을 욕망하지 않으니까.
때문에 내가 누군가는 좋아할 때도 쉽게 고백하지 못한다.
'너에게 바라는 거 없어. 그냥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해서 말하는거야'라고 제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상대방에게 아무 것도 바라는 게 없다면 왜 굳이 마음을 알아줬음 하는 것인가?
내 마음을 알고 나를 조금이라도 더 배려하고 생각해달라는 말 아닌가?
그래서 난 그럴 수가 없다.
그 사람을 생각해서. 난 내 '사랑'을 빌미로 그 사람에게 그런 '폭력'을 가할 수 없다.
그저 바라만볼 뿐. 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뒤에서, 먼발치에서 잠시 그를 보며 살포시 미소를 지을 뿐.
그 사람이 알면 안되는 감정을 혼자 간직하고 있는 채로 살아가는 거다.
근데 만약, 상대방 역시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내가 눈치채지 못하게 내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거라면...?
글쎄다. 그런 경우라면 캐망하는 거겠지.
그러나 이번에도 그런 건 절대 아닐테니. 총총.
-미니..^-^☆
참 여러 방식으로 '내 마음을 전달'했었드랬다.
편지, 전화, 직접 말하기, 선물과 함께 수줍게....
그런데 불행히도 오늘은 사랑고백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노하우를 알려주는 글을 쓰려는 게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티를 내지 않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고 싶다.
고백을 할 수 없는 상황.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이 나에게 그 어떤 호감도 갖고 있지 않다는 확신이 들 때가 아닐까?
분명 나보다 더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나를 딱히 신경쓰지도 않고,
나에게 베푸는 친절은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일 때.
그런 상황에서 '고백'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단순한 자기 만족 아닐까?
방금 읽은 책의 구절에서 "어떤 사람이 예기치도 않게 열정적 사랑을 고백하는 아주 일상적인 경험"에서 "이에 대한 최초의 반응으로, 가능한 긍정적인 응답보다 앞서 일어나는 것은 외설적이고 난폭한 어떤 것이 침입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사랑 고백의 폭력성'이랄까. 이 책에 따르면 영화 "21그램"에 적절한 예시가 나온다. 폴이라는 남자가 크리스티나라는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그 다음번에 만났을 때 크리스티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알다시피 당신은 나로 하여금 온종일 생각에 몰두하게 했어요. 나는 지난 몇 달간 아무와도 얘기를 나누지 않다가 겨우 당신을 알게 되었고, 당신에게 말을 건넬 필요까지 생겼어요 [...] 생각하면 할수록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도대체 왜 당신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버린 거죠? 말해봐요. 나는 당신이 그걸 다 말해버린 게 싫어요. 이제 막 알게 된 여자에게 뚜벅뚜벅 걸어와 좋아한다고 말해서는 안 되는 거에요. 당신은-그럴-수-없어요. 당신은 여자가 어떻게 살아왔고 무엇을 느끼는지 알지 못해요. 알다시피 나는 혼자에요. 나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이 말을 하고 그녀는 폴에게 키스를 퍼붓는다(고 책에 나와있다. 난 영화를 보지 못했으므로 책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크리스티나 역시 폴에게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는 건데, 왜 불평을 하는 것인가? 요점은, 폴에게 대체 무슨 권리로 자신의 욕망을 불러일으켰냐는 점인 것이다.
이렇듯 고백은 단순히 '내 마음을 너에게 전하고 싶어'로 끝나지 않는다.
고백은 암묵적으로 "난 널 좋아해. 너도 그런 마음이었으면 좋겠고, 우리 둘의 마음이 똑같아서,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비등해서 이제부터 함께했으면 좋겠어. 만약 네가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면 난 큰 상처를 입을거야."라고 말하는 것에 다름없다. 즉 상대방에게 어떤 답을 요구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그를 진정 '사랑'하고 '배려'한다면 그런 '폭력'을 가할 수 있을까?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그 어떤 경우에라도 기분 좋은 거라고. 고백을 받고 기분이 상할 사람은 없다고. 그러니 너의 마음을 전하라고. 상대방이 너와 같은 마음이 아니더라도 그는 기뻐할 것이라고.
난, 아니다. 나는 관심없던 사람이 나에게 사랑고백을 하면 당황스러우면서 그 사람이 싫어진다.
왜 나의 일상에 그의 '일방적인' 감정을 던져놓는것인가? 난 해줄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는데.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이 세상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아무런 위안이 되지 않는다.
난 그 사람을 욕망하지 않으니까.
때문에 내가 누군가는 좋아할 때도 쉽게 고백하지 못한다.
'너에게 바라는 거 없어. 그냥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해서 말하는거야'라고 제아무리 강조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상대방에게 아무 것도 바라는 게 없다면 왜 굳이 마음을 알아줬음 하는 것인가?
내 마음을 알고 나를 조금이라도 더 배려하고 생각해달라는 말 아닌가?
그래서 난 그럴 수가 없다.
그 사람을 생각해서. 난 내 '사랑'을 빌미로 그 사람에게 그런 '폭력'을 가할 수 없다.
그저 바라만볼 뿐. 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뒤에서, 먼발치에서 잠시 그를 보며 살포시 미소를 지을 뿐.
그 사람이 알면 안되는 감정을 혼자 간직하고 있는 채로 살아가는 거다.
근데 만약, 상대방 역시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내가 눈치채지 못하게 내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거라면...?
글쎄다. 그런 경우라면 캐망하는 거겠지.
그러나 이번에도 그런 건 절대 아닐테니. 총총.
-미니..^-^☆
- 20110329 넋두리
- iMPrEsSioN
- 2011/03/29 11:29
- 넋두리, 주저리주저리
어느새 미루는 게 습관이자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그나마 3주동안 거의 매일 공부 잘하고 열심히 사나-싶었는데 어제 또 fallout을 해버렸다.
에효=3 인간 본성이라는 게 결국 어디 가나....
나이 먹으니까 쉽게 변하지도 않고, 가끔가다 밖으로는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게 왜이리 편하고 좋은건지.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리는 걸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는 건가?
그렇다고 또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몸부림치며 침대에서 발버둥을 치는데..
에고에고 어제 같은 하루가 지나고 나면 하루를 버렸다는 느낌에 왠지 억울해지긴하지만
그래도 막상 그런 날이 오면 어김없이 집에 틀혀박혀 있다.
'그런 날'에는 이유도 없다.
가장 만만해보이는 생리 중인 것도 아니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거나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기분이 꿀꿀한 것도, 뭣도 아닌데
그냥 집에 뒹굴거리는 게 좋은 거다.
그나마 어제는 핸드폰을 꺼놓지 않고 있어서 주위 사람들 걱정이나 안시킨 게 다행이지. 휴우=3
아- 주저리주저리 키보드 치고 있는 것도 사치스러울만큼 할일이(보다는 읽을거리가) 쌓인 오늘,
'저장하기'를 누르고 나면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지!!!! 아자아자!! >_<
-미니..^-^☆
P.S.: ㅋㅋ 어제 소개팅 들어왔는데....왜...보낸 문자만 봐도....맘에 안들지....ㅠㅡㅠ
외롭다고 다 연애하는 건 아닌가벼....늉_늉





Recent comment